SK건설, 싱가포르 9억달러 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10.18 11:00

한국기업 싱가포르 진출 후 최대 규모

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9억달러 규모 아로마틱(방향족)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싱가포르 JAC(Jurong Aromatics Corporation Pte. Ltd.)사가 발주한 주롱섬 석유화학 단지내 아로마틱 공장 건설 공사 입찰에서 시공사로 선정, 18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계약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한국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SK건설이 설계부터 구매, 시공 등을 모두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이 이번 공사를 따낸 건 그룹 계열사인 SKEA의 지분 투자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도 큰 역할을 했다.


2011년 공사가 끝나면 연간 400만톤의 파라자일렌, 벤젠, 올소자일렌 등 아로마틱 및 기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SK건설은 현재 태국과 쿠웨이트에서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국내외에서 총 30억달러 규모 동일 공정 공사를 수행, SK건설은 아로마틱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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