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집전화도 내린다… 시내외 단일요금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18 09:46

시외전화를 시내요금으로 이용하는 전국단일요금제 등 3종 출시

이동통신 3사가 요금할인 상품을 출시, 혹은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KT도 요금인하에 동참했다.

KT는 시내외 요금 구분 없는 전국 단일 요금제 등 3종의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KT는 우선 월정액 2000원을 내면 시외통화를 시내통화와 동일요금으로 이용하는 전국단일요금제를 다음달 초 내놓을 예정이다.

또 기본료 월 1만~3만5000원으로 150분~660분을 통화할 수 있는 정액형요금제와 월정액 3000원을 내면 시내외 전화를 시간제약 없이 39원에 이용할 수 있는 통화당 무제한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전국단일요금제는 시외 30Km 이상 지역에 자주 통화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시외 2대역 요금이 월 2만원인 고객은 월정액을 감안해도 최대 75%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통화당 무제한요금제는 긴 통화를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서울에서 부산이나 대전, 광주 등으로 1시간 동안 전화를 할 경우 5200원을 내야 하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39원만 부담하면 된다.


정액형요금제는 짧은 통화를 자주 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1만원에 시내·외 150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1만5천000에 시내·외 및 LM(유선→휴대전화)을 200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그리고 3만5000원에 시내·외 및 LM을 660분 이용할 수 있는 3종이 있다. 정액형요금제의 월정액에는 기본료가 포함된다.

KT는 "이번 요금상품이 고객의 선택기회를 확대해 이용량 및 가입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유선전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이번에 출시예정인 상품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KT의 유선전화를 마음 놓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음주 뺑소니' 후폭풍…끈끈하던 개그 선후배, 막장소송 터졌다
  2. 2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3. 3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4. 4 피자·치킨 20인분 배달가니 "안 시켰다"…후불 '음식테러' 한 사람 정체
  5. 5 군중 앞 끔찍한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증발 16년째[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