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젠, 류마티스관절염약 조만간 전임상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0.18 09:17
쓰리쎄븐은 18일 100% 자회사 크레아젠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reaVax-RA)의 연구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조만간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레아젠은 3년여의 기간에 걸쳐 이 치료제를 개발했으며, 국제 기준관절염 동물모델에서 치료를 시도한 바 치료를 받은 쥐가 거의 예외없이 완치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자가면혁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상면역반응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막조직에 백혈구들이 몰려들어 염증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골 및 연골의 손상을 초래하는 전신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국내에서만 4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판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들은 근원적 치료제라기 보다 관절통과 부종을 줄여주는 통증완화제 정도"라며 그러나 "크레아젠의 치료제는 면역조절용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관절파괴에 관련된 면역세포들을 억제 또는 제거해주기 때문에 증상완화가 아닌 근원적인 치료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 봄에 관련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내년 경 임상시험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이번 달 24일로 예정된 기업설명회에서 관절염 치료제 개발현황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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