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18일 3분기 2조4370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133%)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4% 감소했다. 특히 시장추정치였던 3500억원에는 크게 미달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분기대비 5%포인트늘어났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3%포인트 떨어졌다.
하이닉스는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한 것은 메모리 제품에 대한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안정됐으며 생산성 증가로 출하량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D램 시장의 경우 상반기 큰 폭의 가격 하락 이후 2GB 제품의 채용이 대폭 늘어났으며 계절적 요인도 더해져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3%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66나노 제품의 양산 시작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낸드 플래시는 공급업체들이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가격은 하락했으나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신규 응용제품의 출시로 시장의 수요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6% 하락했으나 60나노 제품의 비중 확대와 300mm D램 생산라인의 일부를 낸드 플래시 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출하량은 9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재개와 관련, 메모리반도체 사업역량과 기존 시설을 활 용하여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CIS(CMOS 이미지센서) 사업에 진출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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