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주택착공 14년래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0.17 21:52

주택경기 부진, 금리 인하 가능성 ↑

미국의 9월 주택착공건수가 14년래 최저치로 급락하며, 주택 경기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주요 우려 요인임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9월 주택착공건수가 전달(132만7000채)보다 10.2% 급감한 119만1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8만채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수치이다.

9월 건축허가건수도 전월(132만2000채)보다 7.3% 감소한 122만6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8만5000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모기지 대출 금리 상승과 대출 기준 강화가 주택 매출 증가를 짓누르는 요인이 되면서 건설 경기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는 주택 시장 부진이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FRB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FTN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로우는 "건설업자들이 일단 전면적인 관망추세에 돌입했다"면서 "주택 대출 조건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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