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계장용 피팅·밸브 생산기지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0.17 17:27

비엠티, 11월2일 코스닥 상장 예정

"계장용 피팅산업은 중국 등 저가 제품이 대체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11월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비엠티(대표 윤종찬)는 계기장치용(계장용) 피팅과 밸브류 제조업체로 반도체 설비부문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25~30%를 차지하는 1위업체다.

계장용 피팅 제품은 고도의 생산기술 노하우가 필요하고 해당 산업별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장비산업과는 달리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중국 등 후발국 저가제품 공세가 전무한 시장이다.

비엠티는 수퍼록(SuperLok)이라는 브랜드로 석유화학, 발전산업, 반도체 설비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전방산업의 호조로 추가 매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급성장하고 있다.

조선시장 진출을 위해 비엠티는 올 상반기 ABS(미국 선급협회), Lioyd(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선급협회), GL(독일선급협회) 등의 인증서를 취득했으며, 인증을 획득한지 2개월 만에 삼성중공업 3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납품수주 등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0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으며, 2007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105억 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비엠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한 공모자금으로 경남 양산시에 신규라인 구축과 무인 자동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공장 면적은 1만9832㎡로 계장용 피팅, 밸브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한편 이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사업 부문에도 진출, 신개념 전원분배장치인 MCPD(Molded Case Power Distributor)를 개발해 국내 및 대만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등 2개국에도 출원 중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