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라크 파병연장, 한미공조 고려해 고민中"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07.10.17 15:47
청와대는 17일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연내 철군 여부와 관련, "연내 철군한다는 기존 방침과 한반도 현안을 풀어가는 한미 공조의 중요성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자이툰부대를 기존 방침대로 연내 철군시킬 것인지, 파병을 1년 연장할 것인지 결정됐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라크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조사한 결과 자이툰부대는 이라크 재건 사업을 통해 조흥ㄴ 성과를 얻고 있고 현지 주민의 반응도 좋았다"며 "이런 평가를 전제로 이라크에 가 있는 자이툰부대가 이라크 재건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전제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장수 국방장관이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서를 19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서는 "원래 목요일에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지만 국정감사 때문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조만간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정부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고 조만간 정부 입장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내부에서는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1년 정도 연장하는 방안에 대체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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