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투자 제한으로 인도증시 폭락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0.17 14:53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인도 증시가 17일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도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11시까지 주식 거래를 전명중단시켰다.

선섹스 지수는 거래 중단 선언 직전 7.91% 폭락했으며 거래 개시 후 소폭 반등하고 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인도 정부가 비등록 펀드에 대한 통제를 강화, 해외자금 유입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전날 "역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해 주의조치했다"고 밝혔다.

홍콩 소재 알리안스 트러스트의 펀드 매니저 타사카타 구하 로이는 이 같은 정부 발표에 대해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자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외국 투기자본이 인도 투자를 중지하면서 증시가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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