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망내할인, 얼마나 싸지나?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0.17 14:56

월200분 통화 SKT 3860원, KTF 2749원, LGT 2468원 할인

SK텔레콤LG텔레콤에 이어 KTF도 망내할인을 포함한 요금인하안을 공개하면서 각사 요금제별로 실제 할인 혜택이 어느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월 통화량이 200분인 고객이 각사별 요금할인 상품을 이용할 경우 할인되는 금액은 어느정도나 될까.

SK텔레콤은 월정액 2500원을 내면 자사 가입자간 통화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할인율 50%에 망내통화비중 53%, 10초당 표준요금 20원을 감안할 경우 200분 통화시 할인되는 금액은 6360원이며 월정액 2500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할인 금액은 3860원이다.

KTF가 내놓은 월정액 2500원에 모든 휴대폰간 통화료를 30%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는 어떨까. 10초당 표준요금 18원에 휴대폰 통화비중 81%, 요금할인율 30%를 적용하면 할인되는 금액은 5248원, 월정액 추가분 2500원을 감안하면 실제 할인금액은 2749원이다.

또한 같은 금액을 월정액을 더할 경우 자사 가입자 뿐 아니라 유선전화와 KT파워텔 TRS로 거는 요금을 50% 깎아주는 요금제를 이용하면 10초당 18원의 요금에 KT 그룹 망내통화 비중 52%를 반영하면 실제 할인 혜택은 3116원으로 계산된다.


LG텔레콤은 표준 요금 보다 기본료가 2500원 비싼 망내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면 LG텔레콤 가입자 끼리의 통화료를 20 시간까지 무료로 해 주기로 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한달에 총 통화 분량이 200분인 가입자의 경우 망내 통화율 23%, 표준요금 10초당 18원을 적용하면 월 4968원을 할인받을 수 있지만 월 기본요금이 2500원 비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절감되는 비용은 2468원이다.

이와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월 300분 이용시 할인 금액은 SK텔레콤이 7040원, KTF(휴대폰간 통화료 30% 할인 요금제 이용시)이 5373원, LG텔레콤이 4952원 수준이다.

KTF와 LG텔레콤은 요금할인폭은 SK텔레콤이 가장 크지만 SK텔레콤의 경우 10초당 표준요금이 20원으로 2원 더 비싸기 때문에 가입자가 부담하는 요금총액도 더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때는 각자의 휴대폰 이용패턴까지 감안해야 한다. 예컨대 망내통화가 많은 사람은 LG텔레콤 상품이, 망외나 유선으로 거는 경우가 맣은 사람은 KTF 상품이 가장 유리할 수 있고, 통화량이 평균보다 적은 사람은 기존 상품이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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