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KPF) 포럼' 오찬 강연에 참석, "한미FTA 3차 협상 때는 그림이 안 나왔지만 현재 한·EU FTA 4차 협상에서는 대체로 그림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EUFTA 문제는) 미국에는 관세감축이나 철폐를 양보하고 왜 EU에는 그렇게 주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그 부분에서 정리가 되면 크게 어려움 없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한-미와 한-EU는 교역구조가 똑같지 않다"며 "예를 들어 쇠고기가 좋은 예인데 미국과 달리 EU는 관심이 없다"고 전제한 뒤 "교역구조상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방도 관세의 전반적인 축소나 폐지율에 있어 한미FTA를 벤치마킹하되 플러스와 마이너스 되는 점을 고려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한·캐나다 FTA와 관련해 "남은 이슈가 10가지 정도도 많이 진행됐다"고 평가했으며, 아세안이나 인도 등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FTA에 대해서도 "무리를 하지 않겠지만 순조롭게 타결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