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아파트값 62% 올랐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0.17 11:03

[2007 국정감사]서울강남3구 100% 이상 상승, 상위 1~3위

참여정부 들어 전국 아파트 가격의 평균 상승률이 62%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의 4.9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을 아파트 가구수로 나눠서 계산한 결과, 지난해말 전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2억4865만원으로 2002년(1억5331만원) 대비 6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2.6%)의 4.9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23.9%)의 2.6배에 해당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1439조원으로, 참여정부 4년 동안 705조원 불어났다. 이 가운데 신규공급된 물량을 제외한 시가총액 증가분은 456조원이었다.


전국 16개 자치단체별로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를 살펴보면 경기도로 75.9%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3.6%로 가장 낮았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강남구가 108.2%로 가장 높았다. 송파구(107.8%)와 양천구(102.7%)가 그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는 참여정부 4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31.2% 상승하는데 머물러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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