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서갑원(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17일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조사대상 22개 산업단지 중 전국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의 지가상승률(17.7%) 보다 높은 실거래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이 2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파주탄현(222.3%) 파주출판(161.4%) 시화(133.3%) 주안(126.6%) 아산(104.9
%) 군산(100.1%) 등 12개 산업단지 거래가격은 절반 넘게 상승했다.
심지어 안정산업단지와 녹산산업단지처럼 분양이 완료된 다음해에 가격이 100% 이상 상승한 경우도 있었다.
서 의원은 "자칫 산업단지가 높은 가격 상승률로 인해 수익성을 고려한 투기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입주희망기업의 입장에서 높은 토지가격으로 인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