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이틀째 상승..주가하락 영향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0.17 09:29

주가하락시 투신권 다시 달러매수에 나설 것

원/달러환율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하락 영향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1.0원 높은 918.5원에 개장한 뒤 917.3원으로 하락반전했다. 9시23분 현재는 918.00/2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1700억원을 순매도하며 전날의 매도속도를 능가하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116.8엔, 엔/유로는 165.53엔으로 하락했다. 주가하락과 엔강세가 동시에 전개된 것.

전날까지 매도에 나서던 투신권의 귀추가 주목된다. 증시 하락으로 펀드규모가 줄어들게 되면 이들은 또 다시 달러매수로 방향을 바꿔야하기 때문이다.


한 딜러는 "환율이 다시 뜨는 쪽이 될 것으로 본다. 915원이면 충분한 저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는 여전히 안좋다. 10월 주택시장지수(NAHB)가 18로 사상최저치이며 8월 미국으로의 자금유입(TIC) 규모도 1630억달러나 감소했다.

미국이 안좋으면 전세계 주가는 하락이며 달러는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물론 엔화 강세가 우선되면서 엔화환율은 하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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