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7일 이목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18홀 기준 골프장 1개를 건설할때 일자리가 연간 300여개 이상 창출된다고 밝혔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총공사비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평균 546억원이 소요되며 토목,건축,조경 등 각종 전후방 산업효과를 고려할 경우 2048억원의 건설경기 진작효과가 발생한다.
골프장 운영시에도 정규직 60명,캐디 60명,일용직 20명 등 총 14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소비유발효과는 213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99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골프장 이용객수는 지난 2005년 1780만명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골프장 이용객은 △2000년 1197만명 △2001년 1285만명 △2002년 1442만명 △2003년 1538만명 △2004년 1661만명 등 매년 100만 가량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골프장에서 거둔 세금도 △2002년 2037억원 △2003년 2175억원 △2004년 2265억원 △ 2005년 2433억원 등 매년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대중(퍼블릭) 골프장의 경우 과세하지 않지만 회원제 골프장은 특별소비세로 1만2000원, 교육세와 농특세로 특별소비세의 30%인 3600원을 각각 징수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수는 지난 1995년말 99개소에서 작년에 회원제 158개, 대중 93개 등 251개로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인구당 골프장수는 한국이 19만3000명당 1개로 미국(1만6000명당 1개), 일본(5만2000명당 1개)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의 골프장 수는 각각 1만5400개,2440개다.
골프 이용객 수 증가에 비해 국내 골프장 수는 한정돼 해외로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 골프관광객은 2003년 35만6300명에서 △2004년 48만9600명 △2005년 57만4800명 △2006년 63만5400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도 △2003년 7798억원 △2004년 9828억원 △2005년 1조941억원 △2006년 1조1402억원으로 늘어 여행수지 적자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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