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할 수록 기회는 커진다-SK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0.17 08:58
SK증권은 17일 국내증시가 극심한 피로감을 보이고 있지만, 급락이 생길 정도의 과도한 상승은 아니라며 기회포착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시장을 주도했던 기존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하락할수록 기회가 커지는 시기"라며 "피로 누적에 따른 조정이지만, 기존 주도주라면 감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의 경우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업황 호조가 뒷받침되고 있어 조정 폭 또한 견조할 것"이라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대기매수세도 풍부하기 때문에 향후 발생가능한 조정에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증시 긴축압력은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시장 수급악화의 주된 이유는 중국 중심의 해외투자선호 현상 때문"이라며 "연 10%성장하는 개발도상 시장과 이미 성숙단계로 들어서는 시장과의 기대수익률 차이는 당연하며, 단기 급등한 중국시장이 기술적 조정을 보인다면 중국에 경도된 자금 흐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반도체/은행 등 기존 소외주는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기간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단기적으로 매물 소화를 위한 기간 조정 성격의 숨고르기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올해 중반 2 분기 세계 증시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던 흐름에 대한 반작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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