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하락할수록 기회가 커지는 시기"라며 "피로 누적에 따른 조정이지만, 기존 주도주라면 감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의 경우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업황 호조가 뒷받침되고 있어 조정 폭 또한 견조할 것"이라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대기매수세도 풍부하기 때문에 향후 발생가능한 조정에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증시 긴축압력은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시장 수급악화의 주된 이유는 중국 중심의 해외투자선호 현상 때문"이라며 "연 10%성장하는 개발도상 시장과 이미 성숙단계로 들어서는 시장과의 기대수익률 차이는 당연하며, 단기 급등한 중국시장이 기술적 조정을 보인다면 중국에 경도된 자금 흐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반도체/은행 등 기존 소외주는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기간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단기적으로 매물 소화를 위한 기간 조정 성격의 숨고르기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올해 중반 2 분기 세계 증시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던 흐름에 대한 반작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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