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0p은 심리적 지지선이 아닌 저항선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증시의 강세행진에 힘입어 장 중반 260p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IT 기업의 약세로 안착에는 실패했다는 것.
최 연구원은 "전일 선물 12월물의 고가와 저가의 폭은 5.85포인트에 달하는 등 지난 주말거래 이후 3영업일 연속 5포인트대의 장 중 등락이 발생하고 있다"며 "더욱이 모두 음봉으로 마감한 점은 변동성 장세의 개막을 의심하게 하는 요인들"로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콜옵션 대표 내재변동성의 반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최 연구원은 "전일과 같이 지수의 급락세가 연출될 경우 풋 변동성의 반등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콜옵션의 변동성도 동반 상승했다는 점은 전일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최근 상승과정에서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다소 저평가되었다는 의미"라며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가 연출되었지만 아직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6조원대 매수차익잔고가 5조원 중반대로 감소했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비차익매수는 지수의 하방경직성 확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선물매매 역시 누적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선물 12월물은 20일 이평선과 260p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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