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부문은 대산NCC의 감가상각 완료로 인한 비용 감소, PVC, ABS 등 주요제품 시황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정보전자 부문 역시 LCD 경기 회복, 전지부문 가동률 상승 및 구조조정 효과로 지난해 대비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G석유화학 합병은 규모의 경제 강화, 기존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4%, 135.8% 증가한 2조7666억원, 252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대산NCC 감가상각비 감소, PVC, ABS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7% 증가한 1709억원 기록했다. 산업재부문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강세, 건축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241억원 기록했으며, 정보전자부문 영업이익은 LCD업황 개선에 따른 판매 호조, 전지부문 가동률 상승 및 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00.5% 증가한 5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예상보다 2%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2.9% 상회한 수치"라며 "3분기 영업실적을 반영해 동사의 2007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0.2%, 7.2% 상향 조정하고 당기순이익도 5.3% 상향한다"고 밝혔다. 200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3% 상향 조정하고 당기순이익은 2.4%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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