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기업 실적 악화에 하락

김유림 기자 | 2007.10.17 01:20
1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악화로 이틀째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30.20포인트(0.45%) 내린 6614.30을, 프랑스CAC40지수는 33.08포인트(0.57%) 하락한 5774.36으로 마감했다. 독일DAX30지수는 6.83포인트(0.09%) 하락한 7962.64로 거래를 마쳤다.

에릭슨과 로슈의 실적 악화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에릭슨은 3분기 순익이 전년 보다 36% 급감한 40억크로네(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24% 폭락했다. 낙폭은 지난 2002년 4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순이익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1억4000만크로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에릭슨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악화됐으며 4분기를 지나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릭슨에 앞서 알카텔-루슨트도 지난달 북미 시장 주문 감소로 내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지멘스와 노키아 합작 통신장비회사도 사업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3분기 실적을 오는 25일 공식 발표한다.

에릭슨의 실적 경고로 노키아는 1.9%, 알카텔루슨트는 4.4%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제약업체인 로슈도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예상을 밑도는 5.7%에 그쳤다고 발표해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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