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 트라이, 명지건설 인수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10.16 17:20
내의업체인 트라이브랜즈(대표 김창린)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명지건설을 인수했다.

트라이브랜즈는 1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명지건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90%를 취득해 명지건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495억원.

명지건설은 학교법인 명지학원 소유의 건설업체다. 1958년 설립 후 각종 대형 공사를 꾸준히 수주, 주택 및 건물 시공, 토목 능력을 두루 갖춘 도급순위 100위 이내의 1군 건설업체 자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자본잠식에 접어들면서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트라이브랜즈는 명지건설 인수를 통해 대주주인 대한전선의 건설업 및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콘도, 당진 공장, 남부터미널 개발 및 본사 사옥 리모델링 등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과 트라이브랜즈는 이같은 계열내 물량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개발이익과 시공이익을 확보, 기업의 신성장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린 트라이브랜즈 대표는 "이번 명지건설 인수를 통해 트라이브랜즈와 대주주인 대한전선 및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사업다각화라는 측면에서 트라이브랜즈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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