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9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외국화은행이 거주자로부터 수취한 외화예금) 잔액은 230억8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23억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수입대금 결제 등을 위한 예금인출에도 수출대금 입금이 큰 폭 증가하면서 외화예금 잔액이 늘었다고 한은은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7월 224억5000만달러에서 8월 207억3000만달러로 뚝 떨어진 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예금이 194억6000만달러로 총 외화예금의 84.3%를 차지했고 개인예금은 36억2000만달러로 15.7%를 차지했다.
통화별로 보면 미 달러화 예금이 188억1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중 81.5%로 가장 많았고 엔화 예금이 24억9000만달러(10.8%), 유로화 예금이 13억8000만달러(6.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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