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5.2%로 상향"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7.10.16 15:22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종전 5.0%에서 5.2%로 상향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애초 내년 경제성장률을 5.0%로 전망했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곽영훈 연구분석실장은 "내수가 외환위기와 신용카드 대란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내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역시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에도 세계 교역의 증대와 시장다변화, 수출경쟁력의 회복을 바탕으로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경제 리스크로는 서브프라임 사태와 인플레이션 리스크, 국내 부동산경기의 조정국면 장기화와 증시과열에 따른 주가조정 등이 제시됐다.

곽 실장은 "서브프라임 충격을 딛고 미국경제와 탈동조화가 진행돼 내년에는 미국 대신 중국을 중심으로 교역이 확대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내년 민간소비증가율은 4.7%, 설비투자증가율은 7.7%, 건설투자 증가율 2.9%, 수출증가율은 12.4%로 내ㆍ외수가 균형잡힌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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