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에도 견조한 상승 전망" (상보)

DA사업부 견조한 상승 속에 DD사업부 흑자전환 예상

LG전자는 4/4분기에 생활가전이 속한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에서 3/4분기에 이어 견조한 상승세가 전망된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에서 5분기 만에 분기 기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16일 DA사업본부에서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영향으로 북미시장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면서, 미주지역 매출은 다소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내수시장에서는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성수기 도래에 따른 매출 호조가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쳤던 DD사업본부는 4/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4/4분기에 풀HD TV 비중이 40인치 이상 평판TV 가운데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32인치 PDP TV로는 틈새시장(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폰 판매가 늘어나는 한편, 3G폰이 북미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DMA폰은 내수시장 물량이 감소하는 반면, 북미시장에는 안정적인 공급이 전망되며, GSM폰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는 성수기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DVD 매출이 확대되는 한편, 전반적으로 신규 PC 모델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4분기에 2세대 수퍼블루플레이어를 북미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