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 노조 전격 통합(상보)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10.16 15:26

연말까지 TF통해 통합문제 논의..내년 1월 공동위원장 체제로 출범

신한은행 노동조합과 옛 조흥은행 노조가 통합키로 전격 합의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양 노조가 내년 1월 1일 통합 노조 출범에 합의하고 이날 ‘노동조합 통합 선언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양행 노조위원장 및 노조간부, 신상훈 은행장 및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될 예정이다.

양 노조는 노조통합추진위원회에서 다음달말까지 통합과 관련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에 각 노동조합의 해산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뒤 내년 1월부터 공동위원장 체제로 단일노동조합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1일 신한은행 통합 이후 1년만에 노조 통합을 이룸으로써 신한은행은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은행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옛 조흥은행 직원들과 신한은행 직원들과의 승진연차 등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난제들을 풀어야할 과제도 많아 실제 통합까지 어려운 난관들도 많다.

이용규 조흥은행 노조위원장은 "연말까지 태스크포스(TF) 형식으로 통합에 필요한 제반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두 노조원간 화학적 통합에는 이견이 없는만큼 양 노조가 아무런 조건없이 통합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한 차원 높은 경영문화 구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금융권을 선도해 고객과 대한민국 금융의 자부심이 되는 일등은행으로 나가는 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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