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3Q 실적 예상치 상회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전혜영 기자 | 2007.10.16 15:08

4분기 이후에도 이익개선 추세 이어질 것

LG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예상치보다 조금 줄었지만 영업이익 등 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4분기나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16일 글로벌기준 매출 9조9111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900억원, 924억원이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높이 샀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을 시장에서는 3100억원대로 봤는데 3600억원대가 나왔다"며 "어닝서프라이즈까지는 아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도 "3200억원 정도로 예상한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3600억원까지 나왔는데 이는 원가개선 효과가 시장기대보다 좋았던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쪽 적자폭이 예상보다 더 줄고, 단말기쪽도 예상보다 수익성이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4분기 이후에도 LG전자의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 휴대폰이 잘 나왔고, 디스플레이쪽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까지 이익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우리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지금 주가 빠지는 건 시장에서 본사 기준 실적이랑 헷갈렸기 때문인 것 같다"며 "본사 실적보다는 글로벌 기준으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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