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휴대폰 이익률 8%대로 하락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7.10.16 14:57
LG전자는 3분기 모바일 사업부문(MC)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2조6352억원의 매출과 22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MC전체 매출은 지난 2분기 2조8649억원에 8.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2%나 감소한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245억원 이었다.

지난해 3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4% 가량 늘어난 수치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올 3분기에 2조4962억원의 매출과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역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86%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33.26%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에는 휴대폰 매출액은 5.5% 늘어났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휴대폰 2190만대를 팔아 분기 기록으로는 처음으로 2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2분기 1910만대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판매량이 15%나 늘어났다.


이는 인도, 중남미 등 중저가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판매 물량이 급증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판매에 주력한 탓에 LG전자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급감했다.

지난 2분기에 11.6%의 영업이익률을 내던 것이 3분기에는 8.5%로 낮아진 것이다. 평균판매가격(ASP)도 뚝 떨어졌다. 3분기에는 130달러를 기록해 지난 2분기 160달러였던 것이 한번에 30달러나 떨어진 것이다.

LG전자는 "4분기에는 3세대(G) 프리미엄 전략폰을 본격 출시해 매출 증대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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