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분 반납..투신 매도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0.16 14:28

940원대에서 매수일색이던 투신권 910원대에서 매도

원/달러환율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주가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이 50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업체네고와 투신권의 달러매도로 인해 되밀리고 있다.

개장초 919.2원까지 상승했던 달러화는 2시19분 917.1원으로 밀리며 전날 종가(917.0원)에 다가섰다.

초반에는 역외매수세가 있었으나 920원선을 고점으로 각인하고 있는 업체매물이 여전한데다 투신권의 달러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낮아지고 있다.


한 딜러는 "지난번 서브프라임 위기로 환율이 뜰 때 940원대에서 매수공세를 펼치던 투신권이 최근 910원대에서 달러매도의 선봉에 서고 있다"면서 "그들 얘기로는 다이내믹 헤지라고 하는데 FX딜러의 입장에서 보면 정신 못차리는 뻘짓"이라고 말했다.

엔/달러는 117.4엔, 엔/유로는 116.8엔으로 제자리인 반면 코스피지수는 개장초와 비슷한 1%p 가까운 하락세로 되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800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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