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독거노인 '고독한 죽음' 살핀다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7.10.16 11:05
전기배선을 이용한 통신과 119시스템이 독거노인들의 고독한 죽음을 예방하는데 활용된다.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소방방재청과 PLC(전력선 통신) 등 전력 정보기술을 활용한 중장기 재해·재난시스템 구축사업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각 가정까지 이미 배선되어 있는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안전 및 복지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전의 PLC망과 소방방재청의 119시스템을 활용, 각종 재난관리 및 전력공급 관련 사회공헌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이다.

한전과 소방방재청은 첫 사업으로 독거노인의 고독한 죽음에 대처할 수 있는 '효심이 119 서비스'를 연내 서울 일부지역에서부터 구축키로 했다.


PLC 원격 검침망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분석한 뒤 일정기간 변동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소방방재청의 U-119 시스템에 정보가 전송되도록 하는 것이다.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한전 사회봉사단이나 소방 공무원이 현장 확인 및 대응조치를 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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