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꺾이면 코스피 더 떨어진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0.16 09:26

美증시 하락에 연동…중국증시 방향에 따라 하락폭 결정

미국증시의 불안한 흐름이 우리증시를 또다시 하락장으로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오늘 중국증시가 어떤 모습으로 개장하느냐에 따라 우리증시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26.19로 전일대비 0.45%(9.20p)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 가 넘는 하락으로 출발하며 오전 장중한때 2010선이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씨티뱅크 실적부진과 고유가 부담으로 0.77%(다우존스지수)하락한 게 원인이었다.

전문가들은 오늘 우리증시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전 10시30분 개장하는 중국증시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오늘 중국증시가 상승랠리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된다면 우리증시는 하락폭이 좀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리증시가 단기 급등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더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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