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필립스 악재에 동반 하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0.16 01:06
15일 유럽 주요 증시는 로열필립스와 핀란드 제지회사 UPM 키메네의 순익 감소 발표로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86.20포인트) 내린 664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2%(36.51포인트) 하락한 5807.4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89%(71.79포인트) 떨어진 7969.47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 생산업체 필립스는 이날 3분기 순익이 3억3100만유로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42억4000만유로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3억8700만유로도 밑돌았다.

이에 필립스는 4년여 최대 낙폭을 보이며 5.5% 급락했다.


UPM 키메네는 제지용 원목가격 상승과 유로 강세로 3분기 실적이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데 따라 7.4% 폭락했다.

유럽 2위 자동차업체 푸조 시트로앵도 UBS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따라 3.5% 하락했다.

금융주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영국 최대 모기지업체 노던록이 크레딧스위스의 추가 하락 우려를 전한 데 따라 20% 폭락한 것을 비롯, 영국 4위 보험업체 리걸앤제너럴과 메릴린치가 각각 4.4%, 3.6% 떨어졌다.

반면 석유주들은 유가 고공 행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유럽 3위 석유사 토탈이 2.3%, 유럽 최대 석유사 쉘이 1.1%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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