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첫 일정은 동대문 평화시장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0.15 19:25

DJ도 예방

15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는 다음날부터 당 대선주자로서 일정을 소화한다.

첫 방문지는 동대문 평화시장. 통상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이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과 차별화된다. 물론 정 후보 일정에도 오전 8시 국립현충원 방문은 잡혀 있다. 그런데 이게 첫 일정은 아니다.

정 후보는 새벽 5시30분 동대문 평화시장 방문 일정을 끼워 넣었다. 정 후보가 경선 기간 내내 약속한 것이기도 하다. 평화시장은 그에게 가난했던 어린 날을 상징하는 곳.

정 후보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과 함께 서울 판잣집에 살며 옷을 만들어 동대문 평화시장에 내다 팔아 먹고 살았다"며 지난날을 회고하곤 했다.


이 곳을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가난과 서민의 아픔을 잊지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서민을 중시하는 후보임을 알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어 현충원과 4.19 묘지 참배를 한 뒤 정 후보는 당사에 들러 경선 기간 내내 수고한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당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정 후보는 또 오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