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97억원과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액인 2004년 매출 1668억원과 당기순이익 34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가운데 3/4분기 매출액은 533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105억원과 1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와 180% 늘어났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반도체, LCD 장비와 함께 태양전지 장비를 기업의 3대 핵심 축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반도체 장비가 76%, 태양전지와 LCD 장비가 각각 13%, 9%, 나머지가 2%이다.
특히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원자층증착장비(ALD)가 대만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39%에서 올해 73%로 대폭 늘어나는 등 해외 고객선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또한 건식 식각장비와 경사면 식각장비 등 신규 반도체 장비 출시로 제품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는 전사적인 제품 및 고객 다변화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부터 LCD와 태양전지 장비 분야 업황 개선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부별 매출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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