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株, 신고가 경신…'초강세 지속'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7.10.15 15:17

상장 계열사들 일제히 상승 나래…"재료 만발 속 강세 지속"

STX그룹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 STX팬오션 STX조선 STX엔진은 5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주회사격인 STX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0만6000원을 기록, 10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주말 9.88% 상승에 이어 공공행진 지속이다. 이날 2억2000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사업 수주 발표로 상승 폭을 더 확대시켰다.

STX팬오션은 이날 4거래일만에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1, 12일에 각각 11.29%, 11.23% 상승한데 이어 이날 상승 폭을 키웠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벌크선운임지수(BDI)가 1만513포인트를 기록했다"며 "벌크선 중심의 해운선사인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이 영업실적 급증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5.03%, 8.10%의 강세를 보였던 STX조선은 이날 지난주말 대비 5400원(8.26%) 상승한 7만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벌크선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증가 전망, STX팬오션의 상장에 따른 후광효과 등에 힘입었다.


9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해 온 STX엔진은 이날 2500원(3.13%) 오른 8만2500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와 단가 상승, 그룹 테마주 합류 등이 호재다. 종가 기준으로 9월 3일 6만2100원을 기록한 뒤 한달반만에 8만원대로 올랐다.

STX그룹은 그룹 경영을 조선(STX조선 STX엔진), 해운(STX팬오션), 플랜트(STX) 부문에 특화시켰는데, 최근 각 부문의 국제시황이 호조세를 유지하며 각 계열사들이 외형성장, 매출 및 수익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최근 그룹 차원에서 아파트브랜드 '칸'을 선보이며 건설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STX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 석유탐사사업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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