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은 한국화이자제약이 요실금치료제 디트로딘에스알캡슐4mg에 대한 특허권침해금지소송을 지난 4월 24일 제기했으나 최근 한국화이자측이 소취하동의서를 제출함으로써 사실상 승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톨터로딘에 대한 국내 물질특허가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새로운 제형연구를 한 결과, 1998년 한국화이자가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 제약사들 중에는 처음으로 2005년 7월26일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올 2월에는 유나이티드 제품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특허출원 했다.
화이자의 특허는 4층 구조이나 유나이티드 제품은 3층 구조라고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의 디트로딘에스알캡슐4mg은 수불용성 중합체인 밀봉막층을 사용하지 않고 특정의 서방형 중합체를 두 개의 층에 걸친 것"이란 설명이다. 즉, 약물 함유층인 1차 코팅층에도 방출조절용(서방형) 중합체를 사용하고, 2차 코팅층에도 역시 동일한 방출조절용 중합체를 사용하되 그 농도를 달리 사용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따라서 유나이티드 제품은 매트릭스 타입(약물함유층)의 방출 조절과 막제어 타입(2차 코팅층)의 방출조절을 한 제형에 동시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이 감소되고 장시간 지속되는 안정한 제제를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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