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신약 비중확대..11.5만원 매수"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10.15 09:42

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동아제약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2008년 실적 턴어라운드, 특허신약의 매출비중 확대, 그리고 확대되기 시작한 수출의 가능성 등을 고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그동안 자회사의 부실, 법인세 추납 및 과징금 등 위상에 걸맞지 않는 수익성을 보여주었던 동아제약은 2008년부터 특허 신약 및 대형 제네릭 품목을 발판으로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까지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2003년 천연물 신약 ‘스티렌’, 2006년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출시하여 2007년말 기준으로 2개의 특허 신약 매출 비중은 11.4%에 이를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축적된 신약 성공 경험을 감안할 때 2010년경 세 번째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4년 1차 제네릭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가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었다면 2007년 2차 제네릭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이 현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최근 종근당의 ‘프리그렐’ 비급여판정을 보면 2008년에도 현재의 시장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 통제와 한미 FTA의 영향으로 국내 제약시장의 환경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따라서, 해외시장진출은 이제 제약업체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는데 지난 해부터 동아제약은 해외 장기공급계약을 활발하게 추진, 현재 2.9%에 불과한 수출 비중은 계약된 품목의 수출이 본격화되는 2009년에는 6.3%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3. 3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4. 4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5. 5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