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강원랜드↑, 해외진출+배팅금액↑-서울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0.15 08:45
서울증권은 15일 강원랜드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약 5% 가량 상향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의 징후를 발견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최근 주가상승을 반영해 '강력매수'(Buy 1)에서 '매수'(Buy 2)로 조정했다.

최찬석 서울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슬롯 게임주 배팅금액 릴게임 300대(배팅액 100~300원)를 비디오게임(배팅액 10~2000원)으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며 "게임 배팅금액이 높아지는 것은 동사의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며 본 안을 9~10월중 확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9월초 소문이 돌았던 해외투자는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투자 전략은 마카오와 같은 경쟁이 심한 지역이 아닌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이며 베트남 등을 고려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호치민시 부근 슬럼지역이 개발중인데 총 개발 예산이 6조원 규모이고 동사는 카지노 사업자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사업에서의 규제 리스크를 헷지하고 투자자본이익률(ROIC)를 높여 지자체로 구성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측면에서 '꿩먹고 알먹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826억원,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01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증가 이유는 성수기 효과와 불법 사행게임장 단속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영업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한 이유는 3분기 임단협이 완료돼 급여인상 소급분 등 3년치가 일시에 반영돼 약 110억원의 인건비가 추가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동사는 배당성향을 50% 수준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 45%로 감안하면 주당 700원을 배당해 2.7%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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