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분기실적 최고치 행진-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0.15 08:30
미래에셋증권은 15일 CJ인터넷에 대해 사상 최고수준의 분기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가 이에 걸맞지 않을 만큼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CJ인터넷은 분기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9.9%, 55.1%성장한 1577억원, 448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의 전반적인 부진 때문에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신규게임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낮아졌고 PC방 등록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게임 업체들의 영업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펀더멘탈보다 신규게임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차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단일 게임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낮으며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포탈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종 최고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또한 퍼블리싱 부분에서도 '서든어택', '마구마구', 'SD건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이미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오픈베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신규게임 '이스온라인'과 '완미세계'의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올 10~11월 상용화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완미세계'의 경우 이미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게임이라는 점과 국내 PC방 점유율에서 13순위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CJ인터넷의 2007년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9%, 66.4% 증가한 409억원, 109억원으로 추정, 사상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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