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1년 수익률 65%돌파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0.14 13:28

[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이 65%를 넘어섰다. 10월 12일 현재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53.21%로 50%대를 돌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10%가량 따돌리고 있다. 1년 수익률은 65.01%로 코스피 지수 55.03%보다 약 10%포인트 높았고,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코스피 지수(43.53%)수익률을 9.7%포인트 앞질렀다.

14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10월8일~12일) 수탁액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4.41%를 기록했다. 지난주 5.82%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지수 2000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2%에 불과한 것을 감안해도 좋은 성적이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수익을 내는 정도에 만족해야했다. 1주간 채권종합지수가 0.03%오르는 동안 채권형 펀드는 0.15%이 수익을 올렸다. 혼합형의 경우에도 주식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는 1.63%의 수익을 냈지만, 주식비중이 중간수준인 경우 0.98%, 낮은 경우 0.38%의 수익률에 머물렀다. 채권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0.49%, 연초이후 수익률은 3.49%수준이다.



개별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한 주간 한국투신운용의 펀드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과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이 8.03%의 수익률로 가장 좋았고,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도 8.01%의 수익을 올렸다.

삼성투신의 삼성착한하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7.41%)과 삼성배당주장기주식1(6.14%), CJ자산운용의 CJ카멜레온주식1(6.11%)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1이 5.94%,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1이 5.36%,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이 5.21%의 수익을 거두는데 머물렀다.



해외펀드는 지난주도 중국펀드의 초강세가 계속됐다. 12일 전세계증시가 조정양상을 띠면서 막판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신흥시장 펀드 중 상위권은 중국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독식했다. 1주간 수익률은 시중 자금을 엄청난 규모로 빨아들이고 있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1이 14.25%로 가장 높았다.

한편, 1개월 수익률로는 한국과 중국, 인도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A)이 3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펀드의 경우 상위 15개 펀드가 평균 5.18%의 수익률을 거뒀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1이 7.98%로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AP법인전용스타주식이 7.97%로 뒤를 이었다. 섹터펀드도 상위 15개 평균 5.27%로 강한 회복세를 나태냈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주식 1(CLASS-A)이 8.28%, CJ Asia Infra주식자1이 7.96%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선진국 펀드는 상위 15개 펀드가 평균 1.54%의 수익률을 올렸다. 신한BNPP봉쥬르미국주식자(H)ClassA1이 2.85%,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종류형주식Cls A이 2.21%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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