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9월 사이 100인 이상 6561개 기업의 임금교섭 현황에 따르면 임금을 동결 또는 삭감한 사업장은 12.1%로 전년 동기(15.2%)에 비해 3.1%포인트 낮아졌다.
임금교섭 타결률의 경우는 46.8%로 전년 동기 56.1%에 비해 9.3%포인트가 내려갔다.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은 5.0%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9월 기준 임금인상률은 2000년 7.8%를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노조를 기준으로 했을때는 노조가 존재하는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4.8%에 그친 반면 무노조 기업의 인상률은 5.4%로 0.6% 포인트 높았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 사업장(5.1%)이 공공부문(3.5%)보다 인상률이 높았으며 규모별로는 299인 이하 기업과 5000인 이상 기업이 각각 5.2%로 가장 높았다. 300∼499인 이하는 5.0%, 1000∼4999인은 4.7%, 500∼999인은 4.6%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오락ㆍ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6.2%) △전기ㆍ가스 및 수도사업(6.1%)△ 금융 및 보험업(6.0%) 등의 임금인상률이 높았고 광업(3.8%)과 운수업(3.8%)은 인상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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