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치러진 네 지역 경선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충북 지역에서는 유효투표수 88.6%로 몰표를 얻었다. 충남 지역에서의 득표율도 77.4%로 높게 나타났다.
김민석 후보는 982표(14.7%), 신국환 후보는 579표(8.6%), 장상 후보는 348표(5.2%)를 획득, 차례로 이 후보의 뒤를 이었다.
이같은 이 후보의 선전은 투표율이 10%를 밑돌면서 조직력이 발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네 지역의 평균 투표율은 9.3%에 그쳤다. 그중에서도 경기지역 투표율은 5.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로써 이 후보는 누적득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28175표 중 과반인 1만6511표(52.7%)를 획득, 내일 치러질 광주·전남 경선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대선후보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누적득표수 5519표(17.6%)로 추격하고 있지만 이 후보와의 표차는 1만여표로, 더 크게 벌어졌다. 신 후보는 4323표(13.8%), 장 후보는 1822표(5.8%)로 각각 3, 4위에 그쳤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 광주·전남 지역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을 치른다. 이 지역 선거인단 수는 전체의 40%로 가장 많다. 민주당 최종 후보는 경선 누적득표수와 여론조사(15%)를 합산, 16일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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