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소비자신뢰지수, 1년래 최저

김병근 기자 | 2007.10.13 00:03
소매판매가 약진한 것과 달리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년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시간대학은 10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가 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월 수치(83.4)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4)에 못 미치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하락세인 데다 유가는 배럴당 83달러를 웃도는 등 경기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DEA글로벌의 조셉 브루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부실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 가격은 떨어지고 있고 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까지는 안 가겠지만 미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9월 소매판매는 0.6% 증가,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돌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