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미리 가본 '유비쿼터스 도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0.14 09:45



# 장면1. 화장실 양변기에 앉아 대변만 봤을 뿐인데, 양변기 옆 단말기에선 건강상태를 체크해 알려준다. 건강 상태에 따라 알맞는 음식도 추천해 준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조치(?)도 취해진다. 일을 잘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단말기를 통해 변비퇴치 영상도 보여준다.

# 장면2. 임산부가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버스 기사는 중앙통제센터에 연락을 취해 교통통제를 요청한다. 버스가 막힘없이 병원이나 구급차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중앙센터에서는 신호등을 조정한다. 임산부는 몇 분만에 병원에 도착한다.

위 장면들의 도시속 삶이 곧 우리 곁에 펼쳐진다.

미래 도시로 건설되는 '파주 교하신도시'. 국내 최대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어지는 이 곳을 미리 만나보는 체험관 '유비파크(Ubi-Park)'가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비쿼터스 체험공간인 '유비파크'는 파주 교하신도시 내 중앙생태공원에 조성됐다. 친환경 테마공원과 함께 연면적 6846㎡(2075평)에 건립된 유비파크는 지하1층~지상2층의 건물로 지어졌다.

체험관 1층에는 도시 기능 전체를 제어할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와 U카페등이 있다. 2층에는 360도 서클 영상체험관인 미래시 스테이션, 파주 교하신도시를 축소해 놓은 굿모닝 파주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집을 보여주는 'U-하우스관'에서는 유비쿼터스 기능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작은 탁자위에 책을 올려 놓으면 음성 시스템이 그 책을 읽어준다. 주방에 들어서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만 하면 조리법과 재료안내는 물론 칼로리 정보까지 알려준다. 욕실에서는 양치질을 하면서 거울을 통해 뉴스와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날 기분에 따라 집안 벽지를 선택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유비파크에는 용정 저수지가 바로 옆에 있어 테마공원은 물론 레스토랑, 기념품점 등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파주 교하신도시'가 들어설 때까지 홍보역할을 하게 된다.

평일과 주말 오전10~오후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에는 휴관한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 4번출구 앞에서 30분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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