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무역흑자 56% 급증, 239억불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0.12 13:02
중국의 9월 무역흑자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하는 미국과 유럽 측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 관세국은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9월 무역흑자가 전년동기(153억달러)보다 56% 급증한 2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역흑자는 8월에는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6억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주 유로지역 재무장관들은 선진7개국(G7)이 열리기전 준비모임을 갖고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ING그룹의 아시아 담당인 팀 콘돈은 "반중감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기간 수출은 22.8% 증가했으며, 수입은 16.1% 늘어났다. 1~9월 무역흑자는 전년동기보다 69% 증가한 1856억5000달러를 기록, 사상최고를 경신했던 지난해 전체 무역흑자인 1775억달러를 이미 상회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