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든 부문 성장 자신"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0.12 12:12

(종합)컨퍼런스콜 종합

삼성전자는 12일 "모든 부문의 실적발표와 전망을 들어본 결과, 전 사업부문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던, 휴대폰 영업이익이 14%에 달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 기존 8.1조에서 9.2조로 늘리고, 반도체 투자액은 5.44조원에서 6.84조원으로 상향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DRAM 수요강세 계속. 휴대폰, MP3P, 게임 등 연말 수요강세로 가격도 괜찮아질 것이며, 낸드 플래시 역시 수요가 좋은데다 생산측면도 DRAM에 비해 괜찮다고 전했다. 뮤직폰, MP3P, PMP 등 사용처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홍완훈 반도체 부문 상무는 "3분기 PC출하 10%성장한데 이어, 4분기에는 15%성장하면서 75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노트북은 LCD등 영향 지켜봐야겠지만, 모바일과 그래픽 등 차별화된 DRAM제품이 반도체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홍 상무는 4분기 출하량이 DRAM의 경우 20%후반, 낸드 플래시의 경우 30%후반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상무는 "프리미어 제품 비중 늘려서 반도체 경쟁자와의 격차 더 벌리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은 주로 반도체 설비투자계획과 휴대폰 부문의 성장에 집중됐다.

4년간 연중 설비투자를 늘리는 이유에 대해 주 부사장은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조원. 반도체 5.8조, LCD 4.6조, 통신 6조, 디지털미디어 6.6조, 생활가전 1.7조원이다.

홍 상무는 낸드 SLC시장 강자가 누구고, 2위는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가 1위다. 8기가 SLC 뿐 아니라 모든 규모의 SLC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위는 또 다른 한국업체(하이닉스)다"라고 답했다.

데이비드 스틸 정보통신 부문 상무는 "4분기 계절성과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 성장으로 휴대폰 산업 10%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휴대폰의 출하와 이익모두 성장할 것이며 영업이익률 4분기 전망도 두자릿수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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