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정책준비 1위, 노후분야 '탁월'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0.12 16:08

2위 李 3위 孫…신당 미래창조포럼 평가

대통합민주신당의 세 대선예비후보 가운데 정책면에서 정동영 후보가 제일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당 내에서 시민사회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미래창조포럼'은 12일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후보의 정책을 자체 평가한 결과를 내놨다.

정 후보는 일자리·교육·의료·노후·주거 불안 등 이른바 '5대 불안'에 대한 정책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4점을 얻었다. 이해찬 후보가 56점으로 2위, 경선 도중 '캠프'를 해체했던 손학규 후보는 40점을 받아 3위에 그쳤다.

정 후보는 특히 노후 보장 대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점 만점에 15점. 이 후보는 10점, 손 후보는 8점이었다. 포럼 측은 "정 후보는 지난 번 (노인폄하)발언 때문인 듯 별도의 자료까지 준비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의료·건강 분야 점수가 높았으나 주거와 교육정책에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후보는 일자리 정책에서 합격점을 받았지만 주거와 노후 대책 분야에서 정·이 후보에 못미쳤다.


세 후보 모두의 취약분야는 주거 대책. 20점 만점에 10점을 넘긴 후보가 없었다. 이 분야 정책 보완이 시급히 필요한 셈이다.

포럼은 한미FTA와 남북 평화 분야에 대해서도 질문했지만 세 후보간 큰 차이는 없었다. 포럼측은 남북 평화정책에 대해 "세 후보 모두에게서 한나라당의 상호주의 기조와는 비교되지 않는 높은 수준의 비전과 능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세 후보측에 정책질의서를 보낸 포럼은 일주일 뒤인 11일 답변을 받아 전문위원 78명과 외부 전문가 12명으로 평가단을 구성, 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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