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영업이익 상승은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10∼30인치 IT용 LCD패널 가격 상승이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또한 4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도 2분기 연속 가격하락세가 둔화된 점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그동안 LCD사업에서 그다지 수익을 내지 못한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사업이 다소 부진한 틈을 타 LCD사업부문이 주력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72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LG필립스LCD가 달성한 연결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인 6930억원 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업계 수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LCD총괄 측은 “4/4분기에 8세대 본격 양산을 통해 46인치와 52인치 시장을 조기에 선점함으로써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해, 3/4분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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