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흐름 바뀌기에는 역부족"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7.10.12 10:01

허필석 마이다스 주식본부장 "4분기 이후 불투명"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은 12일 삼성전자가 시장 컨센서스(1조 7000억원대)보다 많은 2조6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시장의 큰 흐름을 변경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LGPL처럼 LCD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고 휴대폰도 마진이 좋아 시장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허 본부장은 "이번 3분기 실적은 분명 '어닝 서프라이즈'이지만 4/4분기와 내년 상반기전망이 불투명해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10월들어서 DRAM가격이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못할 것이란 공감대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허 본부장은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피크라는 점을 역이용해서 편입비중 축소에 나설 것"이라며 "현가격대에서 추가 하락폭은 많지 않겠지만 60만원대 안착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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