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은 연탄을 보내세요"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7.10.12 10:34

밥상공동체ㆍ연탄은행, 1만4000가구에 200만장 후원키로

밥상공동체ㆍ연탄은행이 이 달부터 내년 4월까지 7개월간 '함께해요, 사랑의 연탄 200만장 보내기 운동'을 벌인다. 지난 해 100만장 보내기에 이어 2배 가량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이 행사를 통해 전국 16개 시도 19개 지역의 영세독거노인, 차상위빈곤층, 쪽방생활자, 기타 에너지 빈곤층인 1만4000가구에게 150장씩 총 200만장의 연탄이 지급될 예정이다.

행사 후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3장~10장(장당 350원)을 후원하는 '연탄천사 되기'와 '연탄저금통'을 신청해 20일동안 100원 동전을 저축해 1만원을 모아 기부하는 방식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직장인들 대상으로는 올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간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사랑의 끝전 기부 운동'을 벌인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전달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밥상공동체


이밖에 생일이나 결혼, 진급 등의 특별한 날을 기념해 연탄 100장을 후원하는 '특별한 날 기부하기', 명사들의 후원 등도 추진된다.


밥상공동체ㆍ연탄은행 측은 2002년에 이어 2007년 4월 서민의 연료인 연탄가격이 인상돼 현재 배달료를 포함해 장당 400~500원을 줘야 한다"며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너무 커 저난방과 동사(凍死)위험이 우려된다는 측면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후원 및 봉사 문의는 1577-904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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