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9월 주택가격 2개월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0.12 06:50
영국의 9월 주택 가격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열 인스티튜션 오브 차터드 서베이어(RICS)는 주택 가격 하락 이유로 고금리와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신뢰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RICS에 따르면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가 주택 하락을 예상했고, 이 비율은 지난 8월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택 구입 대기자들 역시 2003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 사태로 인해 대출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탓이다.


바니스터&코의 부동산 에이전트인 앨런 코이는 "영국 부동산 시장은 신용경색 위기 이후 더욱 조용해지고 있으며, 모기지 대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4분기에 가장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5.75%로 선진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모기지 대출업체들로 하여금 금리 수준을 더욱 높게 끌어 올려 부동산 시장을 침체 시키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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