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약사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제조협회 등 10개의 한약관련 단체들이 참가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국내외 한약재 생산 및 유통 환경, 식품용 한약재의 허술한 관리 등을 반성, 자체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였다.
한약관련 단체들은 이날 궐기대회에서 불법.불량 한약재 추방운동본부 결성 및 정부의 한약 정책을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약재 검사 기준의 2배 이상인 식약청과 정부관계부처의 비현실적 검사기준을 비판하고 한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한약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한약제조협회의 서울지역 회장이자 업계 첫 브랜드 약재 ‘동의한재’를 출시한 동의한방제약의 임석준 대표는 “일부 한의원 및 불법.불량 한약재 유통업체 때문에 한약이 먹어서는 안되는 위해 물질로 간주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약안전관리 종합대책이 조속히 수립돼 국민들이 한약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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