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日 신용등급 14년만에 상향(종합)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0.11 15:14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의 신용 등급을 'A1'으로 상향 조정했다.

11일 무디스는 일본의 장기 현지통화표시 채권 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A1은 전체 10단계의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다.

무디스는 일본이 세계 최대 수준인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상향 배경으로 제시했다.

토마스 바이런 무디스의 수석 부사장은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지출 삭감을 통해 세계 최대 수준인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무디스는 1993년 일본에 Aaa 등급을 부여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의 신용 등급을 상향했다.


무디스는 1998년 일본 은행권의 부실 채권 문제가 불거진 이후 4번에 걸쳐 일본의 신용 등급을 하향했다.

토요타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재정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이날 8대1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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